크레이지 타임
4-7인
30분
파티게임이라고 하면 보통 머리를 쓰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많습니다.
마피아 게임이라고 해도 계산을 하거나 순발력을 요하지는 않죠.
크레이지 타임은 보통의 파티게임과는 다른 면모를 과시합니다.
머리도 써야 하고, 순발력도 발휘해야 하죠.
게임을 하다 보면 모두가 헷갈리고 착각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 ㅋ_ㅋ;;)
저는 지인이 이 게임을 갖고 있어서 한 번 했다가 그 매력에 빠져서
바로 구매하려고 했지만 품절...
중고로 몇 달 동안 찾다가 어렵게 구했습니다...
현재도 중고로밖에 구하지 못하네요...
[선요약]
1. 카드를 펼치며 (시간의 법칙에 맞게)시간말하기
2. 틀린 사람은 카드를 가져감(최대 5장)
3. 누군가 카드를 다 털어내면 라운드 종료
4.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시간의 법칙이 하나씩 추가됨
[게임 준비]
[시간 정지 카드]를 중앙에 놓습니다.
[시간 카드]를 섞어 모든 플레이어에게 같은 장수로 배분합니다.
4명: 15장씩
5명: 12장씩
6명: 10장씩
7명: 9장씩
남은 카드는 상자에 넣어놓습니다.
각자 받은 카드들은 뒷면이 위로 향하게 자기 앞에 더미를 만듭니다.
[시간을 가장 잘 지키는 사람]이 선 플레이어가 됩니다.
[승리 목표]
4라운드에 자신의 카드를 모두 털어내면 승리
[게임 시작]
선 플레이어는 자신의 카드를 바깥쪽을 향해 펼치며 "1시"를 말합니다.
그 다음 플레이어부터(시계방향으로 진행)는 전 플레이어가 말한 시각에 한 시간을 더해서 말해야 합니다.
"12시" 다음에는 다시 "1시"부터 시작합니다(13시라고 하면 안됨).
이렇게만 하면 시시하겠죠?!
크레이지 타임의 꽃인 [시간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시간의 법칙]
1. 타임머신의 법칙
2. 동기화의 법칙
3. 과부하의 법칙
[타임머신의 법칙]
타임머신 카드가 등장하면 이제 시간이 거꾸로 흘러갑니다.
타임머신 카드를 펼치면서 "3시"라고 말했다면, 그 다음 플레이어들은 "2시, 1시, 12시..."라고 말해야 합니다.
타임머신 카드가 다시 등장하면 시간이 정상적으로 흘러갑니다.
※ 주의 ※ 플레이어의 순서는 정상적으로 돌아갑니다. 시간이 거꾸로 흘러갈 뿐...
[동기화의 법칙]
펼쳐진 카드가 이번에 말한 시각과 일치하면
모든 플레이어는 [시간 정지 카드]를 쳐야합니다.
가장 늦게 친 플레이어는 펼쳐져있는 모든 카드를 섞어
그 중 5장을 자신의 카드더미 맨 아래에 추가합니다
[과부하의 법칙]
새로 펼쳐진 카드가 두 개 이상의 "시간의 법칙"을 동시에 유발한다면
아무 법칙도 발동되지 않습니다.
[벌칙]
누군가 시간의 법칙 중 하나라도 틀렸다면, 다른 플레이어는 틀린 사람을 가리키며
"시간의 틈새!" 라고 외치며 저격합니다.
틀린 법칙을 말해주고, 틀린 사람은 벌칙으로 펼쳐진 카드를 모두 섞어
그 중 5장을 자신의 카드더미 맨 아래에 추가합니다(나머지는 상자로).
But......저격한 사람이 잘못 저격했다면?!
저격한 사람이 벌칙으로 카드를 가져갑니다.
누군가 실수를 했는데 아무도 지적하지 않고 계속 게임이 진행됐다면?!
실수를 발견하기 전까지 마지막에 진행한 플레이어가 벌칙으로 카드를 가져갑니다.
여러명이 실수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실수한 플레이어가 카드를 가져갑니다.
누군가 자기 차례인지 모르거나, 두뇌풀가동중이라 머뭇거린다면?!
다른 플레이어는 1초 간격으로 "째" "깍" "째" "깍"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째" "깍" "째" "깍" 다 말할 때까지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면,
"시간의 틈새"를 외치며 플레이 하지 않은 사람을 지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라운드 중 자기 차례에 카드를 모두 털어낸 플레이어가 있다면
그 플레이어가 승리하면서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만약 카드 더미의 마지막 카드로 인해 "시간의 틈새"에 빠져
카드를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라운드를 계속 진행합니다.
라운드가 종료되면 곧바로
[새로운 시간의 법칙]을 추가합니다.
[새로운 시간의 법칙]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새로운 시간의 법칙이 추가됩니다.
라운드의 승자는 플레이어 한 명을 지목해서 나가있으라고 합니다.
병진이형(?)이 나가고나면
라운드의 승자는 [언제?] 카드와 [무엇을?] 카드를 1장씩 뽑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간의 법칙의 이름을 정합니다. 예시) 해바라기 법칙 등...
이 카드의 내용이 이제 새로운 시간의 법칙이 되어
마지막 라운드인 4라운드까지 적용됩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새 법칙을 숙지합니다.
※ 참고: [언제?] 카드와 [무엇을?] 카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새로 1장씩 뽑을 수 있습니다.
이제 나갔던 병진이형을 불러옵니다...
그리고 법칙의 이름만 알려주고 내용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병진이형은 이 법칙을 모르지만 지켜야 합니다.
※ 주의: 지목받아 한 번 나갔던 플레이어는 또 나갈 수 없습니다.
왕따는 한 번만 시켜주세요......
[크레이지 타임의 묘미는 2라운드부터]
그리고 이제 새 라운드를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전 라운드의 승자는 모든 시간카드(상자에 있던 시간카드까지)를 모아
처음과 같이 모두에게 나눠줍니다.
이전 라운드에 한 번이라도 승리했던 플레이어들은 모두
카드 한 장씩을 펼칩니다. 이 카드들은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단지 한 장씩 덜 갖고 시작하는 장점이죠.
전 라운드의 승자가 시작 플레이어가 됩니다.
[시간의 법칙 맞히기]
누군가 벌칙으로 카드를 가져갈 때
직전에 방을 나갔던 플레이어는 [추가된 시간의 법칙]을 맞힐 수 있습니다.
추측이 틀렸다면 다음 기회에 재도전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추측한다면 "째" "깍" "째" "깍"을 해줍니다.
도전해서 맞힌다면 자신의 카드더미에서 5장을 빼서 상자로 되돌립니다.
그렇게 해서 남은 카드가 하나도 없다면 그 사람이 승리하겠죠?
[게임 종료]
위와 같은 방식으로 4라운드에 누군가가 카드를 다 털어내면
그 사람이 승자가 되고 게임이 종료됩니다.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다가 4라운드에 역전승을 이뤄낼 수도 있다는 점!
4라운드에 초집중해야겠죠?!
[리뷰]
크레이지 타임은 처음 1번(4라운드까지)은 그래도 할 만 합니다.
하지만 2번째 할 때 진가가 발휘됩니다.
1번째 추가했던 새로운 시간의 법칙과
2번째 추가하는 새로운 시간의 법칙이
머릿속에서 엉켜서 모두가 바보가 되기 때문이죠...ㅋㅋ
물론 바보가 된 다른 사람들을 지켜보는건 정말 재밌습니다 ㅎ_ㅎ
파티게임이지만 머리를 엄청 써야한다는 점 때문에
크레이지 타임을 엄청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머리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남들이 고통받는 걸 좋아하는)들에겐
최애 게임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단종되어 품절이지만, 조만간 재판되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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